즐겁게 놀면서 배우는 1박 2일

한울타리 스스로캠프

경계선지능 아동청소년 야간보호사업인 '한울타리'에서는

아동청소년의 인지기능 및 사회성 향상을 위해

주 5일 맞춤형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스스로캠프는 아이들이 가장 기대하는 한울타리 연례행사 중 하나인데요

말 그대로 아이들 스스로 기획, 진행, 평가 과정에 참여하면서 주도성을 높이고

여러 친구들과 함께 활동하면서 사회성 향상을 위한 활동입니다.

올해도 아이들과 여러번 회의를 진행하면서 

식사메뉴, 활동 장소, 활동 내용 등 캠프 전반에 대해 아이들의 의견을 반영하였는데요

"선생님, 롯데월드 갔다가 강릉 가요"

"저는 워터파크 가고 싶어요"

"스테이크 먹으면 안돼요?"

그동안 하고 싶었던 활동을 모두 이야기해보았고,

친구들과 상의하며 조금씩 의견을 좁혀 보았습니다.

평소 친구들과 대화하기 보다는 모바일 메신저로 소통을 하는 경우가 많아서

의견 조율 중에 종종 다툼이 일어나기도 하지만

다른 친구가 이야기할 때 끼어들지 않기!

비난하지 않기!  등

 규칙을 지키며 회의를 진행하였고, 한울타리 친구들과 함께 하고 싶은 활동은

1일차에 가평에서 수상레저를 하고 2일차에 롯데월드를 방문하는 것이었습니다.

또한, 아이들이 일상에서 청결관리에 소홀한 부분들이 많았어서

이번 캠프에서는 o,x 퀴즈를 통해 식생활 및 위생청결에 관해 재밌게 배우는 시간을 가졌고

스티커판을 활용해서 손씻기, 샤워하기, 양치하기, 숙소정리하기 등 평소 귀찮다며 미뤘던 일들을

아이들이 스스로! 하는 의미있는 시간이었습니다.

스스로캠프는 아이들이 즐겁게 놀기 위한 목적도 있지만

스스로 무언가 해볼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해주는 시간이기도 합니다. 

1박2일동안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돌아오는 차안에서 

내년 스스로캠프를 기대하는 아이들을 보면서 

이번 캠프가 좋은 경험이 되었음을 알 수 있었습니다.

앞으로도 한울타리는 경계선지능 아동청소년이 

건강한 사회구성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습니다.

담당 : 장민경 사회복지사 02)920-45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