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서비스가 필요하다고 생각은 늘 하고 있지만

어떤 서비스가 있는지 몰라서, 이런 상황엔 어떤 기관으로 연락해야할지 몰라서, 내가 어떤 도움을 받을 수 있는지 몰라서

서비스를 제공 받지 못하고 있는 청량리동 주민들을 위해 저희가 직접 청량리동으로 찾아갔습니다. 

"청량리동 찾아가는 복지상담소"

도움이 필요한 주민분들이 많이 찾아오실 수 있도록 

청량리동주민센터의 협조를 얻어 청량리동주민센터 앞에 저희만의 상담소를 차렸습니다.

이번에 저희가 찾아가는 복지상담소를 진행하게 된 이유는

지역주민에게 지역 내 활용 가능한 복지정보를 안내해드리고,

더 나아가 복지 사각지대에 도움이 필요한 주민들을 발굴하고

추가적으로 필요한 서비스를 연계해드리기 위함이었는데요!

상담을 받고 싶지만 혹시 거동이 불편하여 당일에 찾아오지 못할 분들도 고려하여

주민센터에 홍보물 게시도 부탁드리며 사전 방문상담 신청도 받았습니다.

덕분에 많은 주민들이 주민센터를 드나들며, 집 앞을 지나며 많은 관심을 보여주셨습니다. 

청량리동 주민분들에게는 익숙하지 않을 수도 있는 저희 복지관을 알리는 시간이기도 했습니다!

상담소를 진행하며 주민분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니 각기 다른 사정을 갖고 계셨습니다.

일자리도 구하기 힘들고 하루를 어떻게 보낼지 고민하는 경계선지능 청년에게는

서울특별시경계선지능인평생교육센터(밈센터)를 안내하기도 하고,

스마트폰과 한글이 배우고싶지만 어디로 가야 배울 수 있을지 모르겠다는

어르신께는 저희 복지관 및 근처 노인복지관의 프로그램을 안내하기도 했습니다.

그 외에도 왜 수급자에서 탈락되었는지 궁금하시다는 분의 이야기를 듣고 그 이유를 설명해드리기도 하고

타 기관의 도움이 필요한 주민들께는 직접 기관과 연계해드리기도 했답니다.

본인뿐만 아니라 주변 이웃이나 가족들에게 어려움이 있지만

어떻게 도와줘야 할지 몰라 고민이었다는 주민들도 많이 찾아오셨습니다.

그동안 너무 답답했다며 울분을 토하듯 사정을 이야기하는 주민을 보며, 찾아오길 정말 잘 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또한 복지상담소를 진행하며

청량리동에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곳은 어디인지, 

우리 지역에 필요한 서비스는 무엇이 있는지

주민들께 직접 물어보며 의견을 들어보기도 했답니다!

상담소를 진행하며 청량리동 동네 또한 한번 더 들여다보게 되었고 지나가는 주민들은 어떤 모습을 하고 있는지, 

평일 오후 시간대에 청량리동을 어떤 모습인지도 생생하게 살펴볼 수 있는 의미있는 시간이었습니다.

찾아가는 복지상담소가 매번 열리지 않더라도

저희 복지관은 언제든 열려있으니,

본인 외에도 주변에 도움이 필요한 이웃이 있다면 주저하지 말고 연락주세요 ~!

담당 : 현지연 사회복지사 02) 920-45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