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주메뉴 바로가기

복지관 이야기

[일상돌봄/사례관리]함께 만든 변화의 시작: 고양이들과의 안녕

페이지 정보

profile_image
  • 현지연ㅣ사회복지부
  • 조회 143
  • 입력 2024-08-10 13:38
  • 댓글 0

본문

지역사회가 함께 만든 변화의 시작

취약계층과 고양이


1935386213_ARjPCSchYfFvpJ9tb02d.png



최근 반려동물의 인구가 전 국민의 30%인 1,500만명에 육박할 정도로 많은 분들이 반려동물을 키우고 있는데요.

우리 동에 거주하는 분들 또한 예외없이 많은 수의 반려동물을 키우고 있습니다!



ㅣㅣ



오늘은 최근 복지관과 여러 기관들이 함께 만나게 된 영현씨(가명)에 대해 이야기를 들려드리고자 합니다~



동대문구 1권역에 살고있는 영현씨는 여러 마리의 고양이와 함께 반지하 집에서 생활하고 있었습니다. 

고양이들은 영현씨에게 큰 위로가 되었지만, 수가 많아지면서 점차 감당하기 어려워졌습니다.

집안은 점점 더 어지러워졌고, 결국 영현씨는 집 밖으로 나가 생활하는 것이 더 나을 정도로 상황이 악화되었습니다.



이 생활을 반복하던 중 한 주민은 구청에 연락해 먼저 고양이에 대한 도움을 요청했습니다.

보건소와 동물권행동 카라, 서울동물복지지원센터에서 고양이를 살피기 위해

현장을 방문하였고 이후 영현씨를 만나 현재의 상황에 놓이게 된 이유를 듣게 되었습니다.



이 과정에서 영현씨의 심리적 어려움을 느낀 카라 측에서 바로 복지관에 연락을 주었고,

복지관은 전달받은 내용을 토대로 주민센터, 구청 복지정책과와 함께 이야기를 나누게 되었습니다~



1935386213_ZP1JyKeNHTsLjYDIgm7V.png



지난 6/19(수)에는 동대문종합사회복지관, 청량리동주민센터, 동물권행동 카라, 서울동물복지지원센터, 동대문보건소, 나비야사랑해

총 6개의 기관 및 단체가 모여 영현씨와 고양이들을 어떻게 도울 수 있을지 함께 고민하고 각자의 역할을 정하는 회의가 개최되었습니다!



동물을 돕는 기관들에서는 고양이들의 구조와 중성화 수술, 임시보호, 입양

사람을 돕는 기관들에서는 거주지 환경개선과 생필품 연계, 심리지원을 계획했습니다.



동물과 사람이 대상자 측면에서는 분절되어 있을지 모르지만,

회의에 참여한 모든 분들은 영현씨와 같은 분들을 돕기 위해서는

우리 모두의 힘이 필요하다는 것을 깊이 공감했습니다!!



영현씨 집 안에 많은 짐들로 인해 당초 예정된 청소일이 미뤄지는 웃지 못할 헤프닝이 발생하기도 하고,

이웃주민과 동물복지센터에서 보호해주던 고양이가 건강상의 이유로 치료 중에  바이러스에 감염되어 사망하는 일도 있었습니다ㅠㅡㅠ



1935386213_n9HpiTUJofwBytM6sjNv.png



모든 이들의 힘을 합쳐 변화를 만들기 시작했던 영현씨네 집은 현재

주민센터의 도움으로 도배와 장판이 교체된 깨끗한 집안 환경이 마련되었고,

동물들은 동물보호단체를 통해 안전하게 새로운 가정으로 입양되었습니다~



1935386213_8vlb6QJaiLNnkWVToDcu.png



동물들이 모두 사라진 현재 혹시 영현씨의 마음에 또 다른 어려움이 발생하지는 않을까

복지관에서는 영현씨의 원활한 일상생활 회복을 위해 병원을 방문하고,

주변사람들과 어울릴 수 있도록 식당에 가 밥을 먹어 보는 등 작은 것부터 나아갈 수 있도록 함께하고 있습니다!

복지관 외에도 푸드마켓에서는 정기적인 생필품 지원을,

구청 희망복지지원단에서는 영현씨의 거주지, 경제 문제 등 거시적인 측면에서 사례관리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1935386213_6siBz7p4ArkK0JxXWdlj.png




지난 7/31(금)에는 그동안 개입했던 모든 기관들(기존 6개 기관+시청 동물복지시설팀, 구청 희망복지지원단, 푸드마켓)

다시 한자리에 모여 각자 맡은 역할을 수행하면서 느낀 어려운 점들을 이야기하고,

앞으로 영현씨와 비슷한 경우를 위해 우리가 알아야할 것들에 대해

함께 논의하는 시간을 가지기도 했습니다ㅎㅎ



이 모든 과정은 복지관, 주민센터, 구청, 푸드마켓, 보건소, 동물권행동 카라, 동물복지지원센터,

보호소 및 동물보호단체, 이웃주민, 영현씨 등 모두가 협력하여 이루어낸 결과였습니다^^

영현씨는 이제 이전보다 안정된 환경에서 스스로를 돌보며, 새로운 삶을 향해 나아가고 있습니다.

지금은 다소 버거울지라도 앞으로 점점 나아질 영현씨를 응원해주세요!!



우리 복지관에서는

앞으로도 다양한 취약계층 분들을 만나고, 도울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습니다!



ㅣㅣ



말 못할 어려움을 가지고 계신가요? 여기저기 도움을 요청했지만 필요한 도움을 받지 못하셨나요?

SOS도움신청 ▶▶ 자세히 보기



ㅣㅣ




#ct중심 #관계중심 #지역중심 #강점관점 #통합사례관리
#ct 관리가 아닌 ct가 처해있는 환경과 상황을 스스로 관리 해낼 수 있도록 돕는




담당 : 현지연 사회복지사(청량리, 이문1·2, 회기동) 02) 920-4533

정혜정 사회복지사(용신동) 02) 920-4534

정진 사회복지사(제기동) 02) 920-4545

유동헌 사회복지사(전농1동) 02) 920-4517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