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상점과 함께하는 집으로 Z.I.P 서포터즈

동대문종합사회복지관에서는 2023년부터
동대문구의 사회적 고립 문제에 깊이 관심을 가져주시는 상점들과 협력하여
지역 주민분들을 대상으로 1인 고립가구에 대한 앙케이트 서포터즈 활동을 매월 진행하고 있습니다 : )

서포터즈 활동은 지역주민의 의견을 들어볼 수 있는 소중한 기회임과 동시에
1인 고립가구에 대한 인식을 조금씩이나마 변화시킬 수 있는 활동으로 아주 뜻깊은 활동인데요!

*

2024년 3월의 앙케이트 주제는 바로 요것이었습니다!

" '고독사'는 생활하는 집 형태에 영향을 받는다?"

( 제일 의견이 분분했던 2곳의 상점! )

최종 결과는 그렇다(267명) / 아니다(98명)으로 나타났으며,

3월 서포터즈에서는 최종 23개의 상점, 총 365명의 주민분들께서 참여해주셨습니다 : )


동대문구 주민분들 과반수가 "고독사는 생활하는 집 형태에 영향을 받는다!"라고 생각하셨는데요!

보건복지부 조사결과에 따르면,

고독사 발견 당시 거주지 현황이

1위 - 주택 (단독, 다세대, 연립, 빌라) 50.3%

2위 - 아파트 22.3%

3위 - 원룸(옥탑방 포함) 13.0%

4위 - 기타(기숙사, 컨테이너, 폐가, 영업용 건물내 숙소 등) 5.5%

5위 - 여관, 모텔 3.6%

6위 - 오피스텔 3.0%

7위 - 고시원 2.3%

순으로 나타났습니다.

혹 여러분은 결과를 어떻게 예상하셨나요?

"주택과 아파트에서 왜 고독사가 많이 발생하지?"

"고시원이나 원룸보다 더 생활하기 좋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들진 않으셨나요?

새로운 관점으로 생각해본다면,

우리가 평소 거주지로는 좁고 열악한 환경으로 생각하는 고시원, 여관, 모텔 등의 비주택에는

그 장소를 관리하는 "총무" 혹은 "관리자"가 있습니다.

때문에 외출시 관리자와 마주치면 비주택 거주 주민은 자연스럽게 인사를 나누는 것이 가능하고,

주거비(월세) 관리를 위한 정기적인 연락을 취하고,

외출 빈도가 줄어들거나 염려되는 상황이 있다면 관리자가 직접 방으로 찾아가 주민의 얼굴을 보고 직접 상황을 확인할 수 있는

"소통의 창구가 마련되어 있다" 는 점이

고독사의 발생을 감소시키는 요인으로 볼 수 있으며,

고독사 발생 거주지 상위 유형인 주택/아파트와의 큰 차별점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앞으로 우리에게 주어지는 미션은 무엇일까요?

고립위기주민에게는 비주택 거주지가 좋다!는 이야기는 절!대! 아닙니다.

쾌적하고 건강한 환경은 무엇보다도 중요합니다.

다만, 쾌적하고 건강한 일상을 위한 거주지와 더불어

가장 중요한 것은 !!!

우리 이웃에 관심을 갖고, 소통의 문을 지속적으로 두드리는 지역사회 관계망이

그 무엇보다도 필요하다는 말씀을 함께 나누고 싶습니다♥

저는 또 다른 우리 주민의 의견을 정리하여

4월 서포터즈 결과로 돌아오겠습니다 : )

**2024. 03. 29. 기준 동행가게 리스트**

(제기동/8곳)
-이수란 헤어뉴스
-평제약국
-돈장군소일병
-59쌀피자 안암오거리
-해와달 캘리공방
-새로나 슈퍼
-로또복권
-(new)대정상사

(용신동/4곳)
-홍어닭발
-햇살김밥
-둘리마트
-미소미용실

(전농1동/5곳)
-휘카페
-산촌쌈밥
-정성약국
-맛나식당
-서생당약국

(청량리동/6곳)
-초원약국
-커피와핫도그
-카페토스피아
-(new)트라이 청량리점
-(new)청량리역 간판대
-(new)백왕사세탁

만약 우리 주변의 참여 의사가 있으신 지역상점 사장님들이 계시다면 언제든지 하단의 담당자 연락처로 연락 부탁드립니다~!!

*집으로(Z.I.P: Zero Isolation Place)는?
동대문구 1인 가구 고독사 문제에 대응하기 위해
동대문종합사회복지관에서 2023년 새롭게 시작한
1인 중장년 남성가구 지원 프로그램입니다.
1인 남성 고립가구를 발굴하여,
참여자들의 욕구에 따라 요리와 운동, 여가모임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담당 : 정혜정·유동헌 사회복지사 02) 920-4534, 02)920-45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