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전으로 배우는 경제교육

한울타리 미니바자회

경계선지능 아동청소년 야간보호사업인 '한울타리'에서는

아동청소년의 인지기능 및 사회성 향상을 위해

주 5일 맞춤형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얼마 전 한울타리 참여자가 직접 미니바자회를 운영했습니다.

"용돈 달라고 하면 바로 나오는줄 알아요"

"교통카드에 돈을 넣어 줬더니 간식 사먹느라 3일만에 다 썼어요" 

경제관념이 부족한 아이들이기에 부모님들의 고충이 있었는데요

이번 기회를 통해 잠시나마 근로활동을 경험해보았습니다.

물건만 살펴보고 가는 손님에 좌절하기도 했지만

열심히 홍보하며 물건을 팔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아쿠아슈즈를 구입하려는 분을 위해 사이즈를 직접 찾아주고

모자를 써보는 분께는 

"잘어울려요. 이것도 써보세요" 

라고 이야기하는 적극적인 모습을 보였습니다.

아이들의 모습이 예뻐보이셨는지 두개 모두 구입해주시자 

다시 한번 판매를 위한 열의를 다졌습니다.

미니바자회에 참여하면서 받는 것에 익숙했던 아이들은

부모님의 어려움을 조금이나마 경험해볼 수 있었습니다.

돈의 소중함을 깨닫고 

간식을 덜 사먹겠다고 다짐하는 아이들이

너무 귀여운 하루였습니다.

아이들의 이야기에 귀기울이고 호응해주시고

친근감있게 말 걸어 주신 지역주민분들 덕분에

낯선 상황에서도 즐겁게 활동할 수 있었습니다.

앞으로도 한울타리에서는 경계선지능 아동청소년이

다양한 프로그램을 경험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담당 : 장민경 사회복지사  02) 920-45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