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 취약계층인 생계형 폐지수거 어르신들의 안전한 여름을 지원합니다!

'2024년 아름다운 나눔보따리' 사업 참여 후기

지난 6월, 복지관이 (재)아름다운가게와 업사이클 아트기업 '러블리페이퍼'가 협력 진행하는

'2024년 아름다운 나눔보따리' 사업 참여기관으로 선정되어

20분의 어르신들에게 폭염대비 안전키트를 전달해드린 후기를 전해드립니다~!

혹시 위와 같은 뉴스 혹은 기사 헤드라인을 보신 적이 있으신가요!? 

지난 2023년 보건복지부가 '2023년 폐지 수집 노인 실태조사'를 통해

폐지를 주워 팔면서 생계를 이어가는 노인이 전국에 약 4만 2,000명에 이른다고 발표를 했었는데요.

폐지가격이 계속적으로 하락해 일주일에 6일, 하루에 5시간 이상 폐지를 모아도 월 평균 16만원 남짓을 벌어

생계형 폐지 수집 노인들을 중심으로 한 지원을 위해 적극적으로 나서겠다고 밝힌 바가 있었습니다.

그러나 지난 2023년 8월, 광주에서 폐지 수집하고 귀가하던 60대 노인이 사망하는 사건이 있었습니다.

어르신들이 생계유지와 빈곤의 문제뿐만 아니라

기후위기로 인해 건강과 생존까지 위협받는 상황들이 발생하고 있는 것인데요...

기후변화로 점차 심각해지고 있는 폭염, 폭우 탓에

야외에서 주로 일하시는 폐지 수집 어르신들의 건강과 안전 문제까지

적극적으로 고민하고 지원해야 하는 상황이 되었습니다.

그래서 동대문종합사회복지관도 나섰습니다!!

동대문구에도 폐지를 수집하시는 어르신들이 정말 많으신데요~

폐지수집 어르신들이 조금이나마 건강하고 안전한 여름을 보내실 수 있도록

안부를 여쭙고 필요한 물품들을 지원하는 활동을 하였습니다!

'2024 아름다운 나눔보따리 사업'을 통해 지원받은 안전키트!!

모자, 티셔츠, 선풍기 등 어르신들에게 꼭 필요할만한 물품 11종이 가득 담겨 있었답니다!!

금번 활동에는 관내 서비스 이용자 중 폐지수집을 하고 계시는 8분의 어르신과

동대문구청 동행과 및 제기동주민센터를 통해 추천받은 12분의 폐지수집 어르신들에게 안전키트를 전달드렸습니다!

" 100kg 남짓 모아도 요즘은 4,000원 받을까 말까 해요...그래도 먹고 살려면 해야죠..."

"요즘엔 너무 더워서 낮에는 하지도 못해요..."

"아이고... 이런거까지 챙겨주고 고마워요~"

"일하다보면 손이 남아나질 않는데 안전장갑 너무 필요하지~~"

이렇게 뭐든 주는 것만으로도 고맙다, 감사하다 연신 이야기해주시는 어르신들!!

점점 뜨거워지는 여름, 그래도 생계를 위해 오늘도 폐지를 줍고 계실 어르신들이

건강하고 안전하게 여름을 지내시기를 바래봅니다!

KBS와 한국노인인력개발원에서 조사한 폐지수거 노인의 재활용 기여율을 확인한 결과,

어르신들의 폐지 수거가 자원순환의 약 20%를 감당하고 있다고 했다는데요.

기후변화로 인해 가장 먼저, 누구보다 극심하게 피해를 입지만

막상 환경 보호를 위해 다른 어떤 이들보다 기여하고 있는 어르신들..

그러니 오늘부터는 내 일터, 내 집 앞 폐지들을 깨끗이 수거하시는 어르신들에게

시원한 음료 한잔, 혹은 수고하신다는 따뜻한 응원 한마디 함께 해보는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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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사업은 (재)아름다운가게 지원으로 진행됩니다.

아름다운 나눔보따리 사업은 (재)아름다운가게의 대표 나눔사업으로, 러블리페이퍼가 협력하여 진행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