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이웃, 맛있는 나눔♥

5월 말, 우리마을의 중장년 남성들이 나눔활동을 위해 열띤 회의를 시작합니다 ^^

"작년 12월엔 아이들에게 떡볶이와 꼬치어묵탕을 만들어서 전달했는데 이번엔 어떤걸 할까요?"
"이번에도 우리 아이들에게 음식을 만들어주고 싶어요. 계란, 크래미, 야채가 듬뿍 들어간 샌드위치가 좋을거 같은데! 맛있는 음료수도 같이"
"아이들한테 좋은 말도 해주고 싶은데...!!"

그래서! 이번 나눔활동은 복지관에 찾아오는 아이들을 위해 준비했습니다:)
식재료를 넉넉히 구입하고, 중장년 남성들이 직접 펜을 꾹꾹 눌러가며 아이들을 위한 격려의 메시지를 작성했습니다.

"맛있게 먹고 여름을 건강히 보내요!", "맛있게 먹고 훌륭한 사람이 되길 바래요!"
"부족한 실력이지만 여러분들을 생각하며 정성스럽게 만들었어요. 맛있게 먹고 건강하고 씩씩하게 생활하길 바래요!"

마침내 7월 9일 화요일 오후! 중장년 남성들이 분주히 계란껍질을 까고, 양배추를 얇게 채 썰어서 샌드위치를 만들기 시작했습니다♥

"음.. 이렇게 빵 3장에 재료를 따로따로 듬뿍씩 넣으니까 퍽퍽하고, 커서 아이들이 먹기 힘들거 같은데.. 빵 2장에 우리가 만든 에그마요, 양배추샐러드, 잼을 모두 섞어볼까유?"
"오 이렇게 적절히 섞으니까 더 부드럽고 먹기도 편해졌네!"
"재료를 왜 이렇게 조금 넣어요..!! 빈공간이 안보이게 꽉꽉 채워줘야지!!"
"우리 아이들은 먹어도 먹어도 계속 배고플 나이잖아요. 아주 많이 줘야겠어."

우여곡절 끝에 사랑과 정성을 가득 넣은 샌드위치를 왁스페이퍼에 담아냅니다. 포장지에 격려의 메시지를 담은 스티커도 붙였답니다^^

아이들이 한껏 좋아할 마음에 기대를 안고
기관 내에 있는 키움센터, 코칭센터, 한울타리의 문을 차례대로 두드립니다(두근두근)

"안녕 친구들, 아저씨들이 우리 친구들한테 맛있는 음식을 주려고 들렀어요."
"우와~!~! 샌드위치다! 저 하나 먹어봐도 돼요?"
아저씨들은 웃으며 대답합니다. "그럼요~ 부족하면 더 말해요!"
"우와 이 샌드위치 진짜 맛있어요. 처음 먹어보는 완전 맛있는 맛이에요!!"

"준비하느라 힘들었는데, 정성이 담긴 음식을 아이들이 맛있게 먹는 것을 보니 정말 기분이 좋네요."
"저희 중장년모임 참여자들이 한명도 빠짐없이 모두 참석해서 나눔활동을 해서 좋았고, 보람찬 하루였어요. ^^"

중장년 사나이들의 분주한 하루가 대성공으로 마무리되었습니다.
우리 아이들에게도, 중장년 남성들에게도 행복한 추억으로 남겠지요 ^^
오랜만에 아이들을 만나 순수함을 느끼며
아이들이 맛있게 먹고 건강하게 자라기만을 바라는 소중한 시간이었습니다.

앞으로도 우리의 중장년 남성들과 이웃들이 함께
더욱 살기좋은 동대문구를 만들어갈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응원 부탁드립니다♡
행복충전 중장년 남성 1인가구를 위한 행복 프로젝트, 「집으로」
담당 : 유동헌·이교진 사회복지사 02) 920-4517